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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승부(완)-충북뉴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4-04-16, 조회 :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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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내 최대의 접전지역이었던 제천.단양 선거구는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전을 펼친 끝에,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불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투표가 끝난 어제 저녁 6시.

각 방송사들의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온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 당사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SYN▶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승부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송광호 후보와 서재관 후보의 1.2위 다툼은
20-30분 사이로 엎치락 뒷치락을 계속했습니다.

밤 8시. 단양 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송광호 후보가 앞서기 시작하더니,
1,300표까지 벌어졌습니다.

최대 표차였습니다.

이후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표차는
밤 10시가 되자, 56표차까지 좁혀졌습니다.

마지막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15분 뒤, 다시 서재관 후보가
송광호 후보를 앞서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119표 차이. 마지막 역전이었습니다.

이후, 서재관 후보가 점차 표차를 벌이면서,
3만 5,465표를 얻었고,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송광호 후보가 얻은 표는 3만 5,215표.

겨우 250표 차였습니다.

서재관 후보의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예측불허의 시소 게임을 벌였던 두 후보.

그러나 전자개표기로 나온 무효표는
두 후보의 표차이보다 4배나 많은
1,062표나 돼,
재검표 여부가 논란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