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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화 '실미도' 피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4-04-26, 조회 :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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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천 2백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실미도의 감독과 제작사가 실미도 훈련병
유족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습니다.
유족들은 영화가 흥행에 집착해 선량한
시골 청년들을 사형수 등 중범죄자로 묘사하고
있다며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이해승
◀ＥＮＤ▶



◀ＶＣＲ▶
영화 실미도가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실미도 희생자 유족 47명은 실미도를 만든
강우석 감독과 제작사 대표 등 5명을
사자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유족들은 감독과 제작사가 훈련병들이
선량한 청년이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도
극적 효과를 위해 범죄자로 표현하면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
임홍빈(실미도진상대책위)

소송을 맡은 변호인은 영화가 실미도
기간병과 국가에 대한 배려는 있었지만
억울하게 숨진 훈련병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이상익 변호사

감독과 제작사측은 이번 고소건에 대해
내부에서 대응 수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실미도 제작사 - 전화

한편 실미도 유족들은 지난주 실미도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해놓은 상태여서 오는 30일 법원의 1차
판단이 주목됩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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