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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 급증(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4-04-24, 조회 :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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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특히 농촌지역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라 생활이 어려운데다, 몸이 아파도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도 없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단양의 한 시골마을에 혼자 살고 있는
80살 이선이 할머니.

보일러가 고장이 나고, 전기가 나갔지만,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할머니는
그대로 지난 겨울을 났습니다.

아픈 몸은 더 나빠졌고,
혼자서는 병원도 가지 못했습니다.

몸도 못 가누는 상황에서, 밥을 짓거나 집안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매일 세 끼니를 때우는 게 벅차기만 합니다.

역시 생활이 어렵다며 먼 곳에서 자주 찾지 않는 자식들을 떠올리면,
요즘 들어 부쩍 걱정만 늘었습니다.

◀INT▶

이렇게 홀로 사는 노인 인구는
단양지역에서만 모두 1,206명.

전체 노인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독거 노인 대부분이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단양군에서는
공무원이 직접 나섰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과 전화 등을 통해 돌보기로 한 것입니다.

◀INT▶

하지만 자매결연은
전체 독거 노인의 20%도 안되는데다,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늘어만 가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이웃의 따뜻한 말한마디와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