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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안전 사각지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4-25, 조회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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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화재 등 재난에 아무런 대비책도 없이
두 평 남짓한 속칭 쪽방에서 하루 하루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이정미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END▶

◀VCR▶
청주시 북문로에 있는 속칭 쪽방입니다.

지난 1일 이 곳에서 불이나 혼자 살던
71살 길 모 노인이 숨졌습니다.

노환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길 노인은
불이 번지기 전에 방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INT▶ 김철권/ 이웃 주민
"너무 갑자기 나서 뭐.."

-----------졸브---------------------

길노인과 비슷한 생활환경을 가진
옆방 김 노인을 찾아가봤습니다.

천장에는 낡은 전선이 늘어져 있습니다.
물론 전기점검은 받지 않습니다.
비좁은 방인데 구석엔 취사도구까지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김 노인이 켠 촛불은
금방이라도 불을 낼 듯합니다.

◀INT▶ 김두호/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이렇게 쪽방들의 상황이 비슷하다."

청주시 육거리에 있는 또다른 쪽방입니다.

(s/u) 좁은 방 구석에 낡은 휴대용 가스렌지가
이렇게 위험스럽게 놓여있지만 화재를 대비할
장비는 전혀 없습니다.

◀INT▶김영길/청주동부소방서 중앙파출소 "쪽방 같이 오래된 건물에서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하는 것은 화재위험이 높다"

생활환경도 열악한데다 대부분의
쪽방 거주자들은 노령에 거동까지도 힘들어
화재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