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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앰블럼 훔치기 "유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5-05, 조회 :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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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고급 승용차 앞에 달려있는 장식품인
앰블럼이 없어지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앰블럼이 성하게 붙어있는 승용차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교복을 입은 남학생 두명이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핍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마자
한 학생이 몸으로 가려주고,
다른학생은 그 사이 능숙한 솜씨로
앰블럼을 채갑니다.

고급 승용차의 품격을 나타내기 위한
장식인 앰블럼이 요즘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시 율량동에 사는 43살 유모씨는
8번이나 앰블럼을 도난 당한 뒤 이젠 아예
앰블럼 달기를 포기했습니다.

◀INT▶
유모씨 " 달아봤자 또 빼가니까.."

어디를 가보아도 앰블럼이 버젓이
달려있는 승용차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청주시 우암동에 있는 한 자동차 공업사.
여느 공업사와 마찬가지로 윤씨와 같은 피해를 본 사람들이 물밀 듯 찾아 옵니다.

◀INT▶
김성수 /자동차 공업사 사장
"오늘 벌써 몇대가 앰블럼을 달고 갔다."

경찰은 도난 시간대가 학생들의 하교시간과
거의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인근 학교 학생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애들이 재미로, 모으는 재미로 떼간다."

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앰블럼 떼어가기. 엄연한 절도행위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