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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시아버지 암치료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5-03, 조회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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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정의 달을 맞아 시부모님에게 무얼해드릴까 고민하는 며느리분들 많으실텐데요.위암판정을 받은 시아버지의 수술비를 가로챈 며느리가 있습니다.
이 며느리는 1년 간의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6월, 경기도 성남시
42살 윤 모씨는 위암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수술비로 쓰기 위해 마련한
1억 5천만원이 든 통장이 사라진 걸
발견했습니다.

며칠후 윤씨는 연락이 끊겼던
아내 김 모씨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으며,
거액의 위자료까지 요구받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돈은 며느리 김씨의 계좌로
모두 빠져나간 뒤 김씨의 내연남으로 보이는
남자의 계좌로 거의다 송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김 모씨/피의자 "모두에게 미안하다"

며느리 김씨는 예금주인 시어머니의
통장과 도장만으로 1억 5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자신의 계좌로 쉽게 이체시킬 수 있었습니다.

◀INT▶
은행 지점장 "일일이 확인못해, 주의를 했어야"

이 일이 있은 뒤 시어머니마저 정신적인
충격으로 쓰러졌습니다.

◀INT▶
이 모씨/시어머니 "수술비를 훔쳐갔다"
"내가 그것때문에 쇼크를.."

s/u)김씨는 1년 가까이 친구집과 언니집을
전전하며 숨어지내다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어제 오후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목숨과 같은 돈을 훔쳐간 며느리때문에
시아버지는 수술비가 없어 병원에도 못가고
집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