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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매가 인하 반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4-05-12, 조회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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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가 올해 벼 수매가를 4% 내리고
수매량을 5만섬 줄이기로 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 충북연맹은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병관기잡니다.
◀END▶


◀VCR▶
도내 최대 곡창지역인 오창들녘입니다.

모내기를 앞두고 반가운 비가 내리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찹찹하기만 합니다.

정부가 올해 벼 수매가를 내리고
수매량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맥이 빠져 일이 손에 잡히지않습니다.

◀INT▶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수매가 4% 인하, 수매량 5만섬 축소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농민회는 늘어나는 부채에 막다른 골목을
내몰리고 있는 농민들에게 정부가 그나마
살아보려는 희망을 빼앗고 있다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SYN▶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시장 개방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쌀값의 단계적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수매가를 2%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했지만 국회 동의 과정에서
결국 동결됐습니다.

올해만큼은 수매가 인하를 관철시키겠다는
정부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농민들간의
마찰이 올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