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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연리지(連理枝) 훼손 우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4-05-26,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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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가지가 붙은 연리지'가 괴산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정작 보호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재환기자입니다.
◀END▶


마치 사람이 손을 마주잡은 형상을 한
연리지((連理枝).

다른 뿌리에서 뻗은 가지가 커가면서 붙어
한 몸을 이룬 연리지는 그 모습 때문에
부부와 연인의 사랑이나 나라의 경사,
국민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또 삼국사기나 고려사같은 옛 문헌에도 관련기록이 남을 정도로 희귀해서 보존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3월 연리지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밭과 인접해 나무 인근 땅에는 폐비닐들이 묻혀있고, 주변에 간벌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미관도 좋지 않습니다.

연리지를 보려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지만
보호나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입니다.

" 이 나무가 서있는 이 일대 땅은 사유지여서
괴산군은 보호수로 지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

괴산군은 보호수 지정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천연기념물 지정도 추진하고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지정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립니다.

보호수 지정을 위해 땅을 매입하든,
천연기념물 지정을 서두르든, 지역민들은
'당장' 연리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안타깝기만 합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