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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7억 절도 불구속?(청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6-04, 조회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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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의 카드를 훔쳐 7억여원을 인출한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횟수만 2백번이 넘지만 이 여자는 번번이 풀려났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모자를 눌러 쓴 여자가 청주시 용암동의
한 은행에 들어와 현금을 인출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카드로 현금을 빼냅니다.

35살 박 모씨로 확인된 이 여자는
손님을 가장해 상점에 들어가 카드를 훔친 뒤
29차례에 걸쳐 1억 2천여만원을 인출하다가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박씨는 조사만 받고 돌아갔습니다.

◀INT▶
송현갑 형사/진천경찰서
"정신병으로 치료중이고 미국국적이라
검사 지휘를 받을 것이다."

박씨는 2002년에도 2백여 차례에 걸쳐
6억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담당 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INT▶
(전화)담당형사/방배경찰서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됐다."

박씨가 미 군무원과 결혼한 SOFA협정
대상자이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처리했다가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어 눈치를 보는 사이에
박씨의 범행은 입건이 된 상태에서도
계속된 것입니다.

(s/u)추가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지만
경찰은 검찰과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