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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실미도 상영금지 '기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4-06-24, 조회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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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실미도 영화가 훈련병들을 사형수 등
범죄자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족들이 영화사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유족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서울 중앙지법 민사 50부는
영화 실미도가 훈련병 일부를 사형수 등
범죄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훈련병 전체를
지칭하지는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영화 제작 당시엔 훈련병 상당수가 순수한
청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기 힘들었고,
30년 이상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유족의 명예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히려는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영화사가 훈련병들이
국가 권력에 희생된 점을 부각시켰고,
비디오 제작시 추가로 밝혀진 사실을
자막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명예 훼손이 영화 상영을 중지시킬 만큼
심각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S/U 실미도 유족과 담당 변호사는 재판부가
지나치게 영화사의 주장에 치우쳤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이상익 실미도 담당 변호사
"영화가 성공했던 부분에 대해서 재판부가
상당한 부담을 느낀게 아닌가, 그래서 또한번
재판부가 약자보다는 강자편을 든게 아닌가
생각한다."

유족과 변호사는 법원의 이번 기각 결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하고, 영화사를 상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