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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다리 유실 반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7-20, 조회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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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가 이번 집중호우에 일부 유실됐습니다.
보수를 해도 이듬해면 또다시 유실되는
상황이 10년 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진천군 문백면에 있는 농다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8호인 다리 25칸 가운데
상판 2개와, 교각 일부분이 유실됐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던 관광객들은
다리가 중간에 끊기자 당황스럽습니다.

◀INT▶
정경남 할머니
"다리가 없으니까 건너는데 어려워..."

◀INT▶
한은희
"아이 안고 건넜죠... 불편해요."

(s/u) 천년동안 끄떡없다던 다리지만
많은 비가 내리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다리 상판이 물살에 떠내려가버렸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뒤 비가 내릴 때마다
유실돼 매년 보수를 하고 있지만,
다음해가 되면 또다시 유실되는 상황이
10년 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문화재로 지정한 뒤
인위적으로 주변환경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INT▶
신은현 회장
"깨끗하게 한다면서 아래에 있던 돌들을
치우니까 물살이 거세져서 매년 저래요."

오는 30일이면 이 곳에서 농다리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진천군은 그 전까지
보수를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앞으로도 유실 뒤에
보수하는 것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