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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판로 막힌 친환경 복숭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4-07-27,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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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음성 감곡의 미백복숭아가 출하되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작목반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보도에 김계애기자입니다.




◀END▶

14농가로 구성된 음성 감곡면
해돋이 복숭아 작목반은 지난 해,,,
농협 중앙회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생산인증에서
유일한 복숭아 재배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농약대신 복숭아 식초를 치고, 손으로
김을 매는 등 까다로운 친환경농법 기준에
맞추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출하가 시작된 요즘
파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조합원
"못나가게 가로 막고 있다."

CG> 처음 생산된 친환경 복숭아는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발주가 나지않아 일단 가락동과 양재동 청과시장으로 출하됐습니다.

다른 작목반들이 이에 크게 반발하며
이 복숭아의 출하를 막고 나섰습니다.

백화점 용으로 만든 친환경 농산물이
같은 브랜드로 일반 청과물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판매량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결국 백화점으로도 도매 시장으로도
팔려나가지 못한 친환경 복숭아는 어림잡아
일억원 어치.

농민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지만
감곡 농협은 새로운 판매처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입니다.

◀INT▶ 조합장

수입 농산물에 맞서기 위해 생산된
친환경 복숭아는 작목반끼리의 갈등으로
창고에 방치된 채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