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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황피해 서민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9-08, 조회 :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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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임금을 못받은 근로자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불황 탓이라지만,
체불업주들은 재산이 많거나 버젓이 또다른 사업장을 벌이고 있어 근로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청주시 강서동 창고 건설현장,

지난 4월 박종회씨는 그동안 노동일을
해서 모은 천 5백만원을 투자해
처음으로 공사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자재비 등 2억여원의 빚만 졌습니다.

5번 넘게 보충공사까지 했지만,
재산이 있는것으로 알려진 땅 주인은 계속
핑계를 대며 돈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박종회 /건설업자
"돈도 없는데 2년 동안 소송 하래요."

피해는 고스란히 근로자의 몫입니다.

◀INT▶ 송재천 / 목수
"업자 데려오라면서 가면 안줘."


◀INT▶ 유동현 / 철골
"집 사정도 말이 아니고..."

(dissolve) 일용직 근로자 이상순씨도
지난해 일한 임금 75만원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INT▶ 이상순씨
"준다 한 게 일년째에요."

이씨에겐 한달 생활비,
하지만 이 업체 사장은 올해도 충남 홍성과
청주에서 또다른 공사일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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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임금체불 노동자는 도내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천 3백여명이,
금액은 2배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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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도 체불업주 대부분은
버젓이 자기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

(s/u) 결국 서민들만 추석을 앞두고
임금 한 푼 받지 못해, 경기불황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