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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음주운전자 '현행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9-01, 조회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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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몰린 한 시민이 3시간 가까이 수갑이 채워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음주상태로 검문에
불응한 현행범 검거였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30살 김 모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청주시의 한 도로가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세우고 후배와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관 2명이 다가와
난데없이 자신을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몰아세우며 수갑을 채웠다고 김씨는
말합니다.

◀INT▶김 모씨 "다짜고짜 수갑채웠다."

◀INT▶김씨 후배 "형에게 수갑채웠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검문에 불응해
체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경찰
"잡으려 했는데 도망가니까 준형행범 아니냐"

◀INT▶김 모씨
"미란다 원칙도 지키지 않아 무서워서 도주"

지구대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은
김씨의 지갑을 꺼내 오토바이 절도범인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혐의점이 없자 음주측정을 요구했고,
김씨는 억울한 나머지 이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결과적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날이 밝아서야 수갑을
풀어줬습니다.

◀INT▶경찰
이 사람이 도망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

시민을 붙잡아 3시간 동안
쇠고랑을 채운 경찰. 음주운전을 한
현행범이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