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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허술한 경비체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9-04, 조회 :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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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우암어린이회관에 전시돼 있던
크기 4센티미터 정도의 귀중한 `운석`을
대낮에 도난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비원은 물론 폐쇄회로 TV도 있었으나
제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청주 우암 어린이회관,
어제(4) 오후 2시 30분쯤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누군가가 3층 운석 전시관의 유리를
깬 것입니다 .

2층에 있던 경비원 한 모씨가 뒤늦게 상황을
깨닫고 올라갔지만 이미 운석은 없어진
뒤였습니다.

◀INT▶
한 모씨
"올라갔더니 없어졌고 한 명이 도망가더라..."



(s/u) 용의자는 8밀리미터나 되는 유리를 깨고
운석을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문제점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전시관 유리를 깼는데도 경보음은 없었고,
전시장엔 폐쇄회로가 2대나 설치돼 있었지만
녹화를 하지 않는데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INT▶
관계자
"비용 때문에 낮에는 녹화 안한다."

또, 용의자의 도주로에는 3명의 경비원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없어진 운석은, 운석광물연구소
김동섭 소장이 기증한 것으로 다이아몬드의
몇 배 가격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 말은 다릅니다.

◀INT▶
시설담당 관계자
"얼만지 모르는 거지."

곳곳에서 드러나는 허술한 경비,
도둑을 맞고도 대책조차 세우지 않는
안이한 생각이라면, 이같은 도난은
또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