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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보호수 '위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09-16, 조회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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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250년생
느티나무가 고사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숯가마공장이 들어섰기 때문인데
해당관청은 그러나 아직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며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진천군 문백면의 숯가마공장 밀집지역.

가마 굴뚝 바로 옆에 있는 나무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열기와 연기 때문에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붙어있는 잎들도 모두 말라 죽은 상탭니다.

이 마을에 있는 250년생 느티나무도
같은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s/u) 나무를 피해 도로포장공사를
우회시켜 진행했을 정도로 이 나무는
국가적으로 보호받는 보호수입니다.

하지만 보호수임을 나타내는 표지판은
어디에도 없고, 바로 옆에는 숯가마 공장까지
있습니다.

◀INT▶
마을주민 " 연기로 앞이 안 보일 정도.."

가마 주인은 숯가마가 들어선지
1년이 다 되도록 이상이 없다며 거세게
항의합니다.

◀INT▶
숯 가마 주인 "별 지장 없다."

사정은 이런데도 해당관청인 진천군은
개인 소유 토지에 지어진 공장이기 때문에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아직까진 큰 문제가 없어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INT▶
군청 관계자 "허가 내주지 않았다..."

마을의 자랑거리를 지키겠다는 주민과
재산권을 주장하는 공장주인 사이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허가관청은 문제가 생겨야
관여를 하겠다며 나무가 고사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