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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폐기물 매립이냐 보관이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0-20, 조회 :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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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폐기물 수십톤이
땅 속에 묻힌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주는 잠시 놓아둔 것이라 항변하지만,
매립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보은군 마로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입니다.

처리하기 전이라면 창고에 보관해야 하는
폐기물들이 공장 뒷편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포크레인을 이용해 땅을 파자 땅 속에 묻힌
폐기물이 흙과 함께 섞여 나옵니다.

(s/u) 사람 키 높이만큼이나 팠지만,
땅 속에서는 아직까지도 폐기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장측은 창고가 비좁아 잠시 내놓은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INT▶
손종환 현장책임자
"분류하고 남은 게 아니니까... 옮길게요"

하지만 지하수 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INT▶
홍이웅 이장
"땅을 팠다는 건 매립이다."

심지어 이 업체가 몇 달 전 입주 때
주민들과 한 약속을 위반했다며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최상길 이장
"비 안 맞게 마른 것만 내부에서 처리하겠다고
하고선..."

난감한 것은 보은군입니다.

흙을 덮지 않았으니 매립이라고 할 수도
없고, 땅을 판 공장주 말을 그대로
믿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군은 일단, 외부에 폐기물을 방치한데 대해
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하고,
고의성이 있는지를 조사해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