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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생색내기 게시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04-11-13, 조회 :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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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터넷 게시판의 폐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 사회에서 인터넷은
중요한 대화 수단이나 의견 전달 창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행정기관에서는
인터넷 게시판을 껄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
◀VCR▶

충주시청 홈페이지가
지난 8일부터 달라졌습니다.

전면적인 개편이나 디자인 변경은 아니지만
인터넷 게시판의 공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10줄씩 보여주던 "충주시에 바란다"가
갑자기 5줄로 줄었습니다.

(CG) 홈페이지 관리자가
무분별한 글과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자주 올라 폐해가 많다며
당부한 것이 전붑니다.

◀SYN▶ 충주시청 관계자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CG) 귀가 너무 엷어도 문제지만 귀가 너무
좁아도 문제라며 점잖게 꾸짖기도 하고
전국 어느 단체에도 다섯줄짜리 게시판은
없다며, 시민들이 올리는 글의 공간을 줄인
배경을 묻기도 했습니다.

(CG) 인근 제천시와 비교할 때
20줄짜리 게시판과
충주시의 5줄짜리 게시판은
민원인이냐 공무원이냐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난 봄 뇌물수수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제천교육청은 네티즌들의 화살을 피하기위해
시작 화면에 위치했던 자유게시판을
아예 다른 곳으로 옮겨놓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법원의 홈페이지엔 자유게시판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S/U] 인터넷 게시판에 오르는 글에
대응하는 것 자체가 행정력의 낭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봉사와 열린 행정을 외치며 스스로의 귀를 닫는 것은 행정 편의적인
행태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