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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으면 부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1-10, 조회 :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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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건물주들의 잇단 부도로 5개 건물에 살던
주민들이 무더기로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건물의 공통점은 같은 사람이 지었다는 것,
주민들은 건축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증평군 증평읍 택지개발지구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2년전 전세로 이 곳에 입주한 9가구는
집주인의 부도로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신연애 할머니
"날은 추워지고, 남편은 몸이 안 좋은데..."

인근의 또다른 연립주택도 지난해 겨울
같은 상황이 벌어져 한 가구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상금도 없이 쫓겨났습니다.

◀INT▶
이영일
"일이십만원 적금 들어서 모은 서민돈
떼먹는 사람들이야."

(s/u) 이미 경매에 넘어간 가구만 50가구,
부도위기에 놓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에서만 백가구에 달합니다.

달아난 집주인들을 찾던 주민들은
이 건물들의 건축주가 같다는 사실에
의혹을 제기합니다.
cg------------------------------------------
건축주가 전세 계약을 한 뒤,
집을 팔았다며 새 주인을 데려와 재계약을
맺고 나면, 부도가 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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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심현미
"대출금까지 넘긴 것도 그렇고 말이 돼요?"

건축주는 대출금상환책임을 새주인에게
넘겼으니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INT▶
건축주
"정상 거래를 한 거니까... "

허가를 내주는 증평군은 의심은 가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INT▶
연제일 건축계장
"다시 허가신청해도 문제가 없는데 어떡해요."

새 주인들은 모두 연락이 끊기고
주민들은 건축주에 대한 의혹을 밝혀달라고
진정을 내면서, 이제 해결의 열쇠는
경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