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리포트)성매매 여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4-11-24, 조회 : 26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의 집중 단속이 이뤄진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파출소 옆에서도 버젓이 호객행위와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밤 늦은 시간, 제천역 부근.

골목을 따라 40-50대 아줌마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남자에게 접근하더니,
바로 여인숙으로 데려갑니다.

문앞에서 한두번 주위를 살피던 남자도
금세 뒤따라 들어갑니다.

그리고 몇 분 후. 그 여인숙으로
여자가 들어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들어간지 3분만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돌아갑니다.

◀SYN▶
"나갔다 왔는데요, 개미새끼 한마리 없다는 거에요"

취재진이 접근하자,
금세 아줌마들이 따라붙습니다.

◀SYN▶
"아가씨하나 붙여줄테니까 놀다가시라구"

길하나만 건너면 바로 파출소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SYN▶
(파출소가 있는데 어떻게 해요?)
"봐주니까 하는거지 아저씨. 봐주잖아.
아저씨 걱정말아, 위험하면 우리도 가지"

나름대로 이유도 있습니다.

◀SYN▶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 생활터전이잖아요"

골목 여인숙마다 성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SYN▶
"단속해달라 하면 순찰차 한번 휙 한바퀴 도는거 그정도죠 뭐. 파출소 있으나 마나 아니야, 그냥 간판만 걸어놓고 있는거지"

경찰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경찰이 단속하긴 힘들다고 말합니다.

◀SYN▶
"얼굴 알기 때문에, 오죽했으면 사복입고 한다구요" "제천시내 반을 담당하는데 다른데 하다보면 못할 수도 있죠"

성매매 사범의 강력한 단속을 외친지 불과 2달.

특별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매매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