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알고보니 '공금횡령'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11-20, 조회 : 31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두달 동안 거절해온 시내버스 회사의 전무가
억대의 회사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58일째 노조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영동 동일버스의 전무 이 모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이중 장부를
만들어 버스기사들이 벌어온 운송수익금
1억 7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전화녹취)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원들은
그 동안 경영진의 횡령의혹을 제기해왔으며,
관할관청인 영동군이 제대로 된 실사 한번
벌인 적 없다고 꼬집어왔습니다.

◀INT▶
제갈석이 / 동일버스 노조 부지부장

◀INT▶
김태영 / 동일버스 노조원

동일운수 노조원들이 파업에 막 돌입했을
당시 이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여건에
노조원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INT▶
이 모씨 / 동일운수 전무

이씨의 혐의사실이 확인되자, 해마다
4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해온 영동군은
동일운수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지만 현실적으로 내부비리까지 적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
영동군 관계자 (전화녹취)

결과적으로 영동군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근로자들이 땀흘려 번 돈을
빼 돌린 업주에게 억대의 돈을 꼬박 챙겨준
꼴이 됐고, 피해는 고스란히 노조원들 몫이였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