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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송년기획-원흥이 해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12-17, 조회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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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해를 마감하며 지역현안을 돌아보는
송년기획 다섯번째 순서입니다.
올한해 충북 시민운동의 한획을 그었던
원흥이사태를 송영석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END▶

◀VCR▶

(effect)
시민단체 용역직원간 충돌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4월,
청주산남 3지구 택지개발 현장에선
원흥이 마을 두꺼비 서식지 보존문제를 놓고
환경단체와 용역업체 직원들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wipe)
지난해 12월, 한국토지공사는
두꺼비 방죽 보존안을 마련해
충청북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택지개발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원흥이 생명평화회의'는
토지공사가 사업승인을 받으며 제시한
폭 20미터 정도의 이동통로로는 두꺼비를
살릴 수 없다며, 두꺼비 서식지 완전보존을
외치며 강경한 투쟁을 벌였습니다.

청주시를 관통하는 삼보일배 등
조직적인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미 공사를 진행중이던
토지공사입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감당하면서까지 시민단체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

3개월 간의 천막농성 등 갈등은 심화됐지만
물밑작업 끝에 1년 6개월만인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쪽 모두 한발 물러선 결과였습니다.

◀INT▶
염우 공동집행위원장 /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INT▶
계용준 지사장 / 한국토지개발공사 충북지사

원흥이 사태는 대화와 타협이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는 데 의미가 큰 건 사실입니다.

s/u)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합의된 안으로
과연 두꺼비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상생의 해결안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노력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INT▶
염우 공동집행위원장 / 원흥이 생명평화 회의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