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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인분사건' 훈련병 첫 증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5-01-24, 조회 :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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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온 국민을 경악케 했던
인분사건을 직접 겪은 훈련병들이
오늘 중앙경찰학교에서 여당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대면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기자입니다.
◀END▶

이른바 '인분 가혹행위'를 겪은
논산훈련소 훈련병 192명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의무경찰 교육을 받기위해
충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했습니다.

교육 첫 날 훈련병들은
일과 후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7시 20분쯤.
진상 조사를 위해 육군 논산훈련소에 들렀던
여당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의원들과의 첫 대면 자리에서
훈련병 대표로 선정된 의경들은
그 간의 고충을 쏟아놓았습니다.

◀SYN▶ 박찬석 의원
"인분을 먹지 않으면 되지 않았느냐?"

◀SYN▶ 의경
"어기기 힘들었다. 아무 소속도 아닌 저희는
부당함을 알릴 수 없었다"

훈련병 소원수리도 소용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SYN▶
"몇 소대까지 적어야 했기 때문에
소원을 낼 수 없었다"

◀SYN▶
"소원수리 전에 안좋은 얘기를 적으면
우리(중대장 등)도 피해가 있지만 너희도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고 심리적 압박감을
주었다"

한편, 직권조사에 착수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단도 어제
중앙경찰학교에서 훈련병들을 상대로
면담조사를 벌이는 등 훈련병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