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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반쪽짜리 육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1-30, 조회 :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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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육교를 건넜으면 당연히 길이 있겠지,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건너자마자 차도와 맞닥뜨려
오도가도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옥천군 옥천읍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곳,
철길 위로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육교가 건설돼 있습니다.

하지만, 육교를 이용해 철길을 건넌
주민들은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s/u) 이 육교를 건너오면 횡단보도도 없고
인도도 없는 4차로 국도와 마주하게 됩니다.

인도가 없어 옆으로도 못가고,
횡단보도가 없어서 앞으로도 못가는 상황,
결국 무단횡단이 벌어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어린이들부터
노인들까지, 길이 없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INT▶ 강병수
"위험해도 가까워요."

◀INT▶ 이상규
"밤에 가다가 생명에 위협느꼈다."

◀INT▶ 이상대
"횡단보도 없으니 위험천만!"

육교를 건설할 때 연계도로나 안전대책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지만,
옥천군은 이제 해결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 군 담당자
"다니라고 했던 것이 아니고,
철길을 건너라고 만든 거든요."

뒤늦게 경찰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
심의 요청을 했지만 이조차도 불투명합니다.

◀INT▶ 경찰관계자
"차 운전자라고 생각을 하면 운전방핸데."

심의를 통과한다해도 설치까지는 한참,
한치 앞도 못내다 본 행정 때문에 주민들은
오늘도 위험을 무릅쓴 횡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