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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체육고 모금 파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1-31, 조회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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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모 체육고등학교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모금활동이 벌어지면서 동의 절차가 부족해
학부모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등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모 체육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의 집에 전달된 편지입니다.

공책 한장을 뜯어 누군가 자필로 쓴
이 글 하단부엔 계좌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언뜻봐도 돈을 납부하라는 내용임을
직감할 수 있게 합니다.

코치에게 도움이 필요하다.

비밀리에 돈을 걷고 있으니 폐기처분하라.

왜 돈을 송금해줘야하는지, 누가 보낸 건지
모든 게 불분명합니다.

취재 결과 편지를 보낸 주체는 한 재학생의
어머니였고, 학부모간 계모임 차원에서
학생지원을 위해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편지 발송 학부모
"이런거 못하게 하니까, 고기라도 먹이려고"

하지만 편지를 받은 부모측은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적도 없고, 이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말합니다.

◀INT▶
학부모 "선배가 줘서 받아왔더라"

학생을 위해 쓸 목적이라 하더라도
현행법상 누구도 비자발적인 기부행위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독자적으로
모금이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동의없이
이루어진다면 이를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해당 학교 관계자

학교측은 정부지원금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학부모 사이에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내야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