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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량 흔드는 화물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3-15, 조회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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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골재 수십톤을 실은 화물차들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다리를 버젓이 건너다니고
있습니다. 불안한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지만 위험한 통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옥천군 이원면, 교량안전검사에서
위험수준인 D등급을 받은
대동교입니다.

이미 금이간 다리지만 그 위로 20톤이 훌쩍
넘어보이는 화물차가 지나갑니다.

(s/u)이 교량의 통과하중은 13.5톤이라고
적혀있지만 화물차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화물차가 나오는 곳은 골재채취 작업장 ,
이번엔 반대편으로 나가는 차를 따라갔습니다.

이쪽 역시 D등급 판정을 받아 올해 철거
예정인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로 진입하려던 화물차는
앞에 있는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더니
방향을 돌립니다.

cg------------------------------------------
양쪽 다리를 모두 이용하지 않는
또다른 길이 있었지만 소음을 이유로
인근주민들이 반대하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

대신, 다리를 이용하는 옆동네 주민들이
위험을 떠안게 됐습니다.

◀INT▶ 주민
"불안해요. 이거 없으면 우린 고립인데."

골재채취업자는 새로운 길을
만들었는데 운전자들이 따르지 않는다며
운전자 탓으로 돌립니다.

◀INT▶ 업자
"골재 사가는 사람들이 안 하는 걸 어째."

하지만 운전자의 말은 다릅니다.

◀INT▶ 운전자
"이리로 다니라니까 다니지."


채취업자와 운반업자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화물차운전자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