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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한의사 도전한 탈북여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3-11, 조회 :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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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북한에서 넘어와 낯선 사회에서 꿋꿋하게
희망을 일궈가는 한 여성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세명대학교에서 한의학과 신입생으로
새 인생에 도전하는 김지은씨를
박소혜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올해 39살인 김지은씨.

새학기를 맞아 수업에 열중하는 김씨의
눈망울에는 열의가 엿보입니다.

이번에 세명대 한의학과에 본과 1학년으로
편입한 김씨가 신입생으로 새출발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김씨가 살던 곳은 함경북도.

이미 8년동안 북한에서 의사생활을 한 김씨는
의료장비와 약이 없어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고
회의를 느껴 의사 일을 접고,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지난 1999년 북한을 떠나, 갖은 고난 끝에
한국땅에 발을 디뎠지만, 정부에서 나온 정착금
마저 사기를 당하는 등 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학력과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한의학 공부를 다시 하려다보니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국회에 청원을 내기도
하는 등 역경과 극복의 세월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직접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자유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INT▶

앞으로 김씨는 남북한 의학을 아우르는
최초의 학생으로서, 한의학을 통한
남북교류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입니다.

◀INT▶

많은 탈북자들이 남한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지은씨의 도전은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