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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일진회 245명 적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3-22, 조회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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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교육부가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 정한지
오늘(22)로 19일째가 됩니다.
경찰은 청주지역에서만 일진회 회원
200여명을 적발해, 자진해체시켰습니다.
전국 최대의 규모입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 첫날인 지난
4일부터, 청주시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 경찰은 각 학교를 대표하는
폭력단체 15개와 이에 가입한 학생 245명을
적발했습니다.

일진회, 짱모임 등으로 불린 이 단체들은
학년별로 기수를 정해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돈을 뜯어왔습니다.

이들은 유명제품에서 떼어낸 상표나 가격표를
힘없는 학생들에게 강매하고, 노약자에게
버스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오라며 속칭
앵버리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친구를 만난지 22일째 되는 날을
기념해 친구들에게 2천 2백원씩 갈취하는
일명 투투비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일반화됐을
정도로, 학생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고 단속경찰관들은 말합니다.

◀INT▶
이형수 경장 / 충북지방경찰청

경찰은 그러나 학생 보호 차원에서
이들을 형사 입건하는 대신 자진해체하겠다는 각서를 받았으며, 이들의 명단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경찰에 자술서를 제출한
학생들, 이들 대부분이 학교당국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한,
일진회 자진해체는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남은 걱정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