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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진으로 보는 옛문화재(일요일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5-04-24, 조회 :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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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제강점기 당시 충북도내 문화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호기심으로 지나쳐 보기엔
역사의 발자취가 예사롭지 않은 작품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의 대표적인 고찰인 속리산 법주사..

<졸브> 시간을 돌려 1900년대초로 가보면,
산 아래 고즈넉히 자리잡은 사찰 앞으로
소가 쟁기를 끌고 지나갑니다.

법주사 승려들이 대웅보전 앞에서
낯선 사진촬영에 어색한 듯 포즈를 취합니다.

가지가 부러지기 전 완전한 형태의
정이품송 아래로 찻길이 나있고 일본인들이
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높이를 가늠하도록 일본 순사를 세워놓고
찍은 청주 철당간 사진.. 마을 사람들이
썼을 법한 우물도 바로 앞에 보입니다.

청주 남석교엔 사람들이 바삐 오가고 있고,
지금은 80-90대 노인이 됐을 어린이들이
마냥 놀이에 빠져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이 마련한 '사진으로 보는
충북 문화재의 옛 모습' 특별전에 전시될
흑백사진들입니다.

모두 1910년에서 1930년 사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찍은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유리원판 중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S/U) "일제시대 유리원판을 사진으로
인화해서 이렇게 전시회까지 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현대의 사진도 나란히
전시해서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할 예정입니다.

◀INT▶
유태곤 학예연구사/국립청주박물관
(일제,6.25,산업화거친 문화재 소중한 기회)

이번 전시회에선 당시의 복장이나 생활상을
흥미롭게 보다가도 흑백사진 속에 남아있는
빼앗긴 나라의 아픔에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