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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사과나무 임대"일거양득"(5)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5-05-06, 조회 :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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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산물시장의 확대 개방으로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의 한 과수농가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0여년 동안 국립농산물관리원의 인증을 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제천의 한 과수원.

이 과수원의 사과나무에는 특정 개인의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일반 주말농장의 경우처럼, 이름표가 있는 사과나무마다 1년 동안은 주인이 따로 있는 셈입니다.

이 농장 주인인 김기선씨는, 사과나무 한 그루에 10만원씩을 받고, 관리 뿐만아니라 50kg의 최저 수확량을 보장하면서 분양하고 있습니다.

(SU)"이런 사과나무 분양을 통해 농장주인 김씨는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의 홍보뿐만 아니라, 최저 생산비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재로, 전체 500그루 가운데 100그루를 분양하고 있는 김씨는, 분양이 모두 될 경우, 한 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자금 확보와 가격이 급락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고정적인 소비자가 확보돼, 직거래망 확보는 물론,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상품의 신뢰성도 자연스레 높일 수 있습니다.

◀INT▶김기선/제천 백련농장 주인

친환경 농업을 권장하는 제천시에서도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INT▶박동수 / 제천시 농사지원담당

김씨는 저가의 외국 농산물이 범람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친환경 농업으로는 고생한 만큼의 소득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과나무 분양사업은, 이 난국을 뚫을 묘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