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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죽어서도 지킨 약속"-월요일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5-06-06, 조회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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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진 것을 모두 나라에 바치겠다는 약속을
죽어서도 지킨 할머니가 있습니다.
생전에 불쌍한 이웃을 그냥 못지나쳤다는
할머니의 약속은 어머니의 유지를 잘 받든
아들이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천년 초겨울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이간난 할머니.

할머니가 살았던 허름한 시골집과
자그마한 논이
최근 나라에 헌납됐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사회에 돌려주겠다던
생전의 약속을 마침내 지켰습니다.
◀INT▶
송기숙/마을주민
"할머니는 그러고도 남을 분이다.."

할머니의 뜻은
백발이 된 아들 송재희씨가
받들었습니다.

자신도 넉넉치 않은 처지에
지난달 청원군수를 찾아와
어머니의 유언이라며, 시골집을
기부채납했습니다.
◀INT▶
오효진 군수
"꿈속에서 어머니가 독촉을 했다고..."

청주시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천7백만원 상당의 논을
기부했습니다.
◀INT▶
김진태 담당/청주시 재무과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모자에게
두 자치단체는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송씨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었을 뿐이라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