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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외된 용사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6-06, 조회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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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현충일이 누구보다 서글프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전에서
부상했지만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해
제대로 된 보상없이 지내는 상이용사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제는 백발이 된
한 상이용사를 송영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청주에 사는 71살 이용해 할아버지.

한국전쟁 당시 사범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 할아버지는 피난길에
입대를 결심했고, 1950년 12월, 당시
강원도 홍천에 있던 육군 6사단 7연대에
입소했습니다.

◀INT▶
이용해 / 한국전쟁 참전

한때 압록강까지 진격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중공군의 가세에 밀려
강원도까지 후퇴할때 이 할아버지는
중공군과의 총격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고,
급기야 화천전투에서는 오발된 아군의 포탄에
부상했습니다.

◀INT▶
이용해 / 한국전쟁 참전

입대 10개월만에 부상으로 제대한
할아버지에게 남은 건 '상이용사'라는
호칭과 매달 6만원씩 국가에서 지급되는
참전수당이 전부였습니다.

등외판정을 받아 부상 정도가
국가유공자 선정기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보상금은 기대할 수 없었고, 40년 동안
도배사일을 하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왔습니다.

◀INT▶
이용해 / 한국전쟁 참전

전쟁의 아픔 속에 지난 50여년을
소외받고 살아온 이용해 할아버지..
현충일은 그저 남들만의 기념일뿐이라고
말합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