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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연중기획-주민들의 나눔잇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7-16, 조회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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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고령의 어르신들이 마을을 가꾸겠다며
청소에 나서자, 부녀회원들이 이 어르신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무료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중기획
<나누는 사랑 아름다운 세상>
이정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시 상당공원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
30여명이 모였습니다.

군데군데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구석에 쌓여있는 낙엽을 모아
쓰레기봉투에 담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힘든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사는 곳은 직접 가꾼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ＩＮＴ▶ 김기순
"한지 꽤 됐지. 치우면 좋잖아요."

인근 음식점에선 이들을 위한 점심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웃의 어르신들부터 공경한다는 생각에서,
또 마을을 깨끗하게 해줘 고맙다는 마음에서
새마을회와 부녀회가 마련한 자립니다.

◀ＩＮＴ▶ 고상운
"경로당에선 이렇게 못 먹어요. 고맙지."

직장일을 하면서도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점심시간에 짬을 내 활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은 기색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ＩＮＴ▶ 김은실/ 청주시 중앙동 부녀회
"하면 보람있고, 맛있게 드시니까 좋아요."

어르신들이 운동삼아 시작한 청소봉사가
중년층의 점심나누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청주시 중앙동 주민 전체가 사랑을 나누는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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