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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복절-불편한 장군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8-15, 조회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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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제 잔재가 남은 곳은 또 있습니다.
옥천의 한 초등학교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이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무사 상 좌대 위에
세워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옥천의 죽향초등학교에 들어서면
강인한 모습의 이순신 장군 동상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이 자리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 무사 상이 서있던 곳으로
해방된 뒤 철거되고
이순신 장군상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장군상 아래 좌대는
일제 때 세워진 그대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INT▶ 이희목/ 졸업생
"그 자리에 구스노키 마사시게 상이 있었어.
좌대는 안 바꾼 것 같아."

구스노키 마사시게 상은
일본이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군국주의 의식을
주입시키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좌대엔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는 쪽지가
있다는 말이 나돌았습니다.

◀INT▶ 윤창섭/ 전 교장
"그런 말이 나돌았지."

충신인 이순신 장군이
일제의 잔재 위에서 수십년 동안 불편하게
서있었던 셈입니다.

◀INT▶ 조정국 교감
"일제 잔재라면 다시 짓는 것을 검토."

광복 60주년이 됐지만,
미처 눈여겨 보지 못한 곳에
일제의 잔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