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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할머니 동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10-05, 조회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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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집을 나간 80대 치매 노인이
하루만에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차가운 새벽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이같은 변을 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전 8시 반쯤,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마을뒷편 밭에서 옆 마을
89살 김 모 할머니가 엎드린 상태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할머니의 시신은 싸늘히
식어 있었습니다.

평소, 치매증세를 보이던 할머니가
집을 나간지 16시간만의 일입니다.

◀INT▶
유족 - "어제 나가셨다.. 전에도 자주 나가서"

s/u) 경찰은 할머니가 혼자서 집을
나왔다가 마을에서 1Km 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 길을 잃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관계자 "추우니까 기력 잃고 쓰러져.."

강원도 산간지방에 첫 서리가 내린
가운데 전국적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오늘, 청원지역의
새벽기온은 9.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의 기온은 아니었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충분히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INT▶
김훈 응급의학과 전문의 / 충북대병원
"노인, 알콜중독자의 경우 그럴 수 있다"

비슷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약자들에게 각별히 신경써야 할
계절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