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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멧돼지 습격, '무덤까지 훼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11-01, 조회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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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국 곳곳에서 때아닌 멧돼지 출현으로 소동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괴산에서도 멧돼지 피해가 심각합니다. 다 지은 농작물을 망치는가 하면, 봉분을 파헤쳐 놓는 바람에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괴산군 칠성면 시루봉 인근.

산 속에 있는 무덤이
크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봉분의 1/3 가량이 파헤쳐졌습니다.

주변의 흔적들로 미뤄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것입니다.

인근의 다른 묘소도 마찬가집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멧돼지 습격으로
봉분을 망쳤다고 성토합니다.

◀INT▶이성신/주민

과수원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밭은 온통 헤집혀져 있고,
나무가 뿌리채 뽑힌 곳도 있습니다.

나뭇가지는 꺽이거나, 아랫부분을 중심으로
꽃눈까지 모두 훑어 없어졌습니다.

다 익은 사과는
모두 '일부 혹은 절반씩' 잘린 채
밭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S/U "멧돼지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과수원 앞에는 이렇게 차광막까지 둘러 놓았습니다."

하지만 차광막을 뚫고 들어온 멧돼지는
과수원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가 하면,
배설물로 흔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시루봉 인근에 멧돼지의 서식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야생동물 보호법이 엄격해 직접 포획할 수도
없다며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INT▶우삼봉/주민

올해 야생조수로 인한 피해는
충청북도에 파악된 것만 1,382헥터.

하지만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이 포획한
야생조수는 전체의 절반도 안되는 2만 마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겨울철로 다가오면서 멧돼지의 피해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불안을 줄일만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