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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춧가루 국산 둔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10-19, 조회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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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앞서 보도 했듯이 중국산 냉동고추의
국산 둔갑 우려는 우려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산과 섞어서 가공해 팔고 있는
식품업체를 취재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고춧가루 가공이 한창인
충북도내 한 공장을 단속반이 급습했습니다.

작업중인 고추 가운데 국산을
골라내보라고 했습니다.

◀SYN▶
"반반 넣었다니까 여기서 국산을 골라봐요.
말대로라면 반이 나와야지."

머뭇거리다 골라낸 고추들.
하지만 금세 겉모양이 국산과는 다르다는 것이
드러나고, 그제서야 중국산이 대부분이라고
인정합니다.

◀SYN▶
"이게 저거랑 어떻게 같아. 우리 전문가에요."

◀SYN▶
"반반 할 때도 있고, 더 섞을 때도 있고...
여기서 마무리 하시죠"

90퍼센트가 중국산 고추로 가공된 고춧가루는
백퍼센트 국산이나 50퍼센트 국산으로 둔갑해
전국의 김치업체로 유통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2년 동안 무려 349톤을 팔아
2억 3천만원을 벌었습니다.

◀INT▶ 가공업자
"색이 안나면 공장에서 안 받아주니까..."

(s/u) 사실은 이처럼 어두운 빛의 고춧가루가
국산이지만 좋은 빛깔 때문에, 이처럼
중국산이 섞인 고춧가루가 국산으로 판매된
것입니다.

납김치 파문으로 김장철 국산 고춧가루
수요가 늘면서 중국산 고춧가루가
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