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소년소녀가장 후원금 빼돌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5-11-17, 조회 : 10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소년 소녀 가장의 통장을 관리하며
6년동안 정부보조금과 독지가들의
후원금 4천여만원을 제멋대로 사용한
70대 할머니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지난 96년, 보은에 살던 초등학생 홍모군
남매는 부모의 가출로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됐습니다.

지역 유지인 장모씨가 학비라도 면제받게
해주겠다며 보은군에 홍군 남매를
소년소녀가장으로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홍군 남매는 친척들의 도움으로
생활했고 2002년까지 6년간 지원된
보조금과 후원금 4천여만원은
통장을 관리하던 장씨 수중으로 들어갔습니다.

◀INT▶
홍 모씨- "(알고 있었나?) 그런거 안지는 올해다. 군대갔다와서.(후원금 받은건 있나?)
받은거 없다. (하나도 없나?) 하나도 없다."


장씨는 후원금이 입금되는 통장 외에도
홍군 남매 명의로 여러개의 통장을 몰래 개설해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건물에
세들어 살던 홍군 남매가 집세를 내지 않아
후원금 중 일부를 집세로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장모씨 며느리
"살림비 외할머니 드리고, 그러고도 남는 돈은 집세로 대체하겠다고 걔네한테 얘기하고.."


후원금이 엉뚱하게 쓰이고 있는데도
보은군은 꼬박 꼬박 통장에 입금을 해줬고
사건이 불거질 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청주지검은 빠르면
다음주쯤 장씨를 사기나 횡령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