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공포의 1시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11-28, 조회 : 18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기상악화로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천둥번개 속에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청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겁에 질린 승객들, 착륙 후에도
항공사측의 일관성 없는 대처로 2시간 넘게
기내에서 이유도 모른채 기다려야했습니다.
보상도 성의가 없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후 3시쯤, 뇌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발 대한항공 KE-1299편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엔 번개가 치고 있었고,
비행기 날개에 번개가 쳤다고 생각한
3백여명의 승객들은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INT▶
유숙현 / 승객 "흔들리고 토하고.."

김포공항 주변을 맴돌던 항공기는
청주공항으로 향했고, 한시간이
지난 오후 4시쯤, 청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착륙 직후, 기장과 정비사들은
번개를 맞았는지 여부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INT▶
대한항공 관계자
"번개 맞았다고 해서 확인하느라.."

항공사측이 낙뢰여부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사이,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채
2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INT▶
승객 "기상여건만 얘기하다 내릴때 번개 얘기"

예정보다 3시간이나 지나서야
김포가 아닌 청주에서 내린 승객들에게
항공사측은 김포까지의 버스비와
저녁식사비 만 오천원을 보상하는데 그쳐
승객들로부터 더욱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