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북소리도 조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1-08, 조회 : 18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우리의 전통 타악기인 북은 양쪽 면을
울림통에 고정해 만들기 때문에, 팽팽함을
조절할 수 없었습니다. 영동의 한 장인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 소리 조율이 가능한 북을
개발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 전통악기 북은 가죽을 끈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팽팽함 조절을 통한
소리의 높낮이 조율이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10년 전 중국에서
서양의 드럼을 모방해 만든 조율 가능한 북이
우리의 북 시장을 점령해왔습니다.

◀INT▶ 김행덕 타악단원
"베이스부터 높은 소리까지 다양한 소리 내는
북 필요"

하지만 중국산은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낮은 소리를 위해 나사를 풀면 북을 칠 때
쇳소리가 섞여 나고, 연주 중에 진동으로
나사가 튕겨져나가기도 합니다.

(s/u)그러나 이 개량북은 조율기에
기어장치를 도입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바로 영동 국악기 제작촌 이석제 대표가 만든
국산 조율 북입니다.

기어장치가 조일 때마다 단계별로 고정해주기
때문에 연주 중에 나사가 풀릴 염려가
없습니다.

◀INT▶ 이석제 대표
"연주자들이 우리 소리를 내는 우리 북을
사용하는데 큰 의미"

이 대표의 목표는 이제 가죽두께에 따른
소리의 높낮이를 연구해 같은 울림통이라도
소리가 다른 북을 만들어, 드럼처럼 여러개를
나란히 놓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