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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충주시-주민대립 여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6-03-03, 조회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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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보름 가까이 충주시 광역 위생 매립장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주민들이
최근 병원에서 사용된 수술포 등을
매립장에서 찾아내고,
충주시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충주시는 위법성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잡니다.
◀END▶

충주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병원용 수술포와 주사기입니다.

이미 사용된 수술포에는
충주의 한 병원 이름이 버젓이 적혀있고,
주사기에는 바늘이 그대로 꼽혀 있습니다.

주민들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이는 매립이 금지된
'감염성 폐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이재훈 위원장/결사반대 범대위
"잘하겠다고 말만 해왔지
해결 의지가 있었냐 이거에요"

충주시는 환경부에 질의한 결과
위법성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병원에서 사용된 수술포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고름 등이 묻지 않았으면
'감염성 폐기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INT▶ 우병수 부시장/충주시
"환경부에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구두로 받아놓은 상태에요"

충주시는 지금까지 매립장에서 나온
의료용품에 대해, 병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서 왔습니다.

그러나 매립됐던 수술포에서
충주의 모 병원명이 그대로 드러나자,
이번엔 위법성 여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설령 위법은 아니라도,
갈등의 소지가 있는 '병원용 수술포' 하나
분리하지 못한 충주시의 수거 정책을,
주민들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INT▶원정호 /반대위 주미 ㄴ
"결과적으로 쓰레기 매립장 운영
제대로 하자는 것 아녜요.."

충주 쓰레기 대란 이후,
매립장 운영은 나아진 것이 없다는 주민들과
법전을 펴들고 맞서는 충주시.

만날 때마다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서,
양측의 대립각은 좀처럼
무뎌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