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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전쟁 '난중일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6-06, 조회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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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한 생존용사가
전쟁 중에 쓴 메모를 모아 일기를 펴냈습니다.
동료의 시신을 버려둔채 후퇴해야만 했던
당시의 전쟁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6.25가 발발한 1950년.
라이연 할아버지는 입대한지 1년만에
한국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동포가 피를 흘리며 싸웠던 1년.
당시 매일의 참담함을 기록했던
라 할아버지는 전쟁이 끝나자 이 글을
일기로 정리했습니다.

종이가 닳으면 옮겨적기를 두세번.
그새, 라 할아버지의 나이도 76살이 됐습니다.

◀INT▶ 라이연 참전용사/영동군 심천면
"매년 생각나면 들춰대니까 다 낡아서
태워버리고 다시 적고"

cg------------------------------------------
치명상을 입자, 추한모습으로 죽을 순 없다며
고향 땅에서 자폭한 동료의 사연부터

교전 중에 동료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던 순간까지 라 할아버지가 전쟁을
겪으면서 느꼈던 참담함이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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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라이연 참전용사/영동군 심천면
"후퇴할 땐 시신 수습할 시간도 없어서...
놓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려"

보훈처의 도움을 받아 이 일기를
책으로 펴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는
라이연 할아버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처참하게 숨진 호국참전용사들이 잊혀져가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