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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단양 참상 드러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6-07-18,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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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컸던 단양지역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만평 가까운 단양 주민들은
아직도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수마가 휩쓸고 간 단양 도담리 마을.

마늘 건조장이 있던 자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확해 놓은 마늘은
물에 그대로 떠내려갔습니다.

◀INT▶박영옥/마을주민
(마늘 다 떠내려가고, 건지고...)

강물이 범람하면서,
물에 잠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마을은
말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도담삼봉을 사이에 두고
남한강을 배로 건너다니던 마을 주민들은
사흘만에 모터 보트를 얻어타고 뭍으로 나가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INT▶김춘식/마을주민
(단양군도 그렇고 읍도 그렇고 배가 고장이 나면 운영하도록 해야하는데 연락도 안되고 그래)

휴가철 대목을 앞뒀던 식당과 상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담삼봉 앞 휴게소의 상가는
1층까지 물이 들어찼다 빠지면서,
가재도구는 떠내려갔고,
남아 있는 집기들도 엉망이 됐습니다.

장병들이 나서서 정리에 나섰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망연자실입니다.

◀INT▶이복녀/상인
(어제 무서웠다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짐 옮기고 2층으로 대피했다)

영춘면 온달 관광지 앞 상가도
수해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대피했던 가곡면 향산리 주민들은
사흘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살림집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INT▶이점수/마을주민
(물이 갑자기 다리 넘치고, 사람 살아야하니까 살림은 못싸고...)

이번 집중호우로 단양군은 현재
27세대 69명의 이재민이 인근 면사무소와
마을 회관 등에 머물고 있고,
유람선 2척이 유실됐습니다.

또 단양취수탑과 가곡취수탑 침수로 1만 9천여
주민들이 사흘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응급 복구는 하루정도 더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