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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단양, 사흘째 급수 중단(로컬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6-07-19, 조회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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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극심한 수해를 입은 단양지역은
물이 빠지면서 복구 노력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수돗물 공급이 사흘 넘도록 중단돼,
2만 가까운 주민들은 마실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수마가 할퀴고 간 단양 매포지역

식수가 끊긴지도 벌써 만 3일이 넘었습니다.

집집마다 설거지며 빨래거리가 쌓여 있습니다.

그동안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썼지만,
이젠 그마저도 바닥이 났습니다.

지긋지긋하던 비는 그쳤지만, 물이 없으니
이젠 오히려 비가 아쉬운 지경입니다.

매일 지급되는 1.5리터짜리 생수는
가족이 모두 나눠쓰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INT▶박호근 이장/단양군 상진리

단양읍 지역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제대로 몸을 씻을 수 있는 물은 커녕,
화장실에 쓸 물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 장옥선/주민

사흘만에 이뤄진 제한 급수, 하지만
고지대 주민들은 이마저도 받지 못했습니다.

◀INT▶정미경/주민

이번 집중 호우로 단양지역 4개 읍면 지역
주민 2만 여명이 급수 중단으로
지난 사흘 동안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가운데 가곡 취수장이 60여 시간만에 먼저 복구가 완료되면서 가곡면 600여 명의 주민들은
정상적인 급수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1만 9천명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단양 취수장은 완전 복구가 요원합니다.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됐던 취수장의
전기와 기계 복구는 지난 17일 오후 끝났지만,
모터에 부유물이 많아 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유물을 막기 위해 잠수부까지 동원돼
망을 씌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S/U "이곳에서는 취수장에 대한 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적어도 2-3일은 지나야
하루 3-4번 정도의 부분 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양군은 강바닥에 묻혀 있는 관이 유실돼
부유물이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물이 불어나 있어서
정확한 원인 파악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안종천 상수도 담당/단양군

취수장에 대한 완전 복구는
언제 이뤄질지도 모르는 가운데,
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