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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을이름 일제청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06-08-15, 조회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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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일제의 흔적은
농촌의 마을 이름에 아직 남아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진천군 문백면 구곡 마을.

솥뚜껑 두개를 엎어 놓은 듯한
뒷산의 모습이 천상 거북이 같아서
원래 이 마을은, 거북 구자에
멧산자를 써 구산동으로 불렸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거부감을 보였던 일제가
거북 구자를 아홉 구자로 바꾸고
멧산자 자리에 골곡자를 넣었습니다.

◀INT▶
임준호/구곡리 동장
"일본놈들이 거북선이 무서워서...."

고려시대 이전, 형성된
마을 입구 바위에는 거북 구자에 멧산자의
구산동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s/u) 이 비석에는 1300여년 구산동의 숨결이 살아 있습니다.

청원군 현도면 노산 마을은
노나라 노자를 일제가 늙을 로자로 바꾼 뒤
마을에 재앙이 끊이지 않아,
최근 도청에 명칭변경을 신청했습니다.

◀INT▶유희형/ 노산2구 이장
"젊은 사람도 많이 죽고 ..."

광복 61주년.

일제의 흔적은 아직도 마을 이름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