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ＡＮＣ▶
제천시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 떼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하천과 나란히 묻힌 하수관로에 토사가 쌓여
각종 하수와 폐수가 역류했기 때문입니다.

허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하얀 배를 드러낸 물고기가
힘겹게 숨을 내쉽니다.

3급수에만 산다는 붕어 역시
맥을 쓰지 못합니다.

수 백마리의 어린 물고기는
죽은채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S/U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죽은 물고기 떼가 산지사방에 퍼져 있습니다. "

죽은 물고기가 흩어져 있는 구간만
1km에 이릅니다.

◀ＩＮＴ▶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나와서 보니까 이러네..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은
하천 둔치에 묻은 차집관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지름 40센티미터의 하수관로 절반 정도에 퇴적물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 각종 오폐수가 역류해
두학천으로 흘러든 것입니다.

또 인근 공장에서의 폐수를 방류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ＩＮＴ▶
위에 단무지 공장이 있는데
거기서 어제 유출됐고..
생활하수랑 염분이 섞여서..

생활하수, 폐수 등으로 인한 하천 오염.

미리 예방할 수 있음에도
언제나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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