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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난폭운전' 단속 예외 없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46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1-03-16, 조회 :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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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생계형 배달 오토바이들의 무법 질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큰 문제죠.

배달 경쟁으로 시간에 쫓기다 보니
법규 위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이채연 기자가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청주 도심 사거리,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배달 오토바이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갑니다.

신호를 기다리다 보행자들과 뒤섞여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순간,

경찰 단속에 딱 걸렸습니다.

◀SYN▶단속 경찰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벌점 10점에
4만 원짜리 스티커 발부됐습니다."

인도 위에서 기자와 맞닥뜨린
또 다른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SYN▶배달 기사
(기자:인도 위로 다니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네, 맞아요."

아무 일이 없었다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결국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SYN▶배달 기사
"제가 알기로는 (횡단보도로) 다녀도 괜찮다고
알고 있는데요."
◀SYN▶단속 경찰
"아니에요. 횡단보도에서 사람 건너고
있을 때 차 못 다녀요. 보행자 보호 위반이에요."

청주 도심에서 진행된 그물망식 단속.

(S/U) "6개 권역에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1시간 반 만에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모두 25건이 적발됐습니다."

(CG) <올해 들어 충북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벌써 80여 건,

지난 2019년 8백 건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매년 20명이 넘습니다.>

오토바이 기사들은
신속한 배달이 수입과 연결돼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INT▶배달 대행업체 기사
"(배달이 늦으면) 화를 내시는 고객님들도 있고, 저희도 컴플레인 들어오고 하니까..신호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저희는 시간이
중요해서 어쩔 수 없이.."

하지만 생계형 위반이라고 넘기기에는
사고 우려가 큽니다.

◀INT▶연규성/청주시 성안동
"지금도 보면 저기도 엄청 곡예 운전하면서
많이 다니는 걸 종종 보게 되더라고요. 법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일일이 다 체크할 수는 없고
도덕적인 문제도 있지 않을까..."

다음 달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한
경찰은 전담인력과 암행 순찰차까지 투입해
난폭 배달 오토바이와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양태욱, 허태웅
CG: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