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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 리포트 ▶
지난 2017년 7월, 당시로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물폭탄이 떨어졌던 청주지역.
학교 운동장은 거대한 호수처럼 변했고, 차량 수십 대가 범람한 물에 갇혔습니다.
마트도 집도 물에 잠겼고, 구조대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수색에 나섭니다.
모두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청주 무심천변에 들어선 빗물 펌프장.
거대한 펌프가 나란히 수문에 매달려있고 수위를 측정하는 초음파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내덕동 저지대에 빗물이 쏟아지면 지하 터널을 통해 펌프장으로 보내고 강력한 펌프를 가동해 강제로 무심천으로 흘려보내는 겁니다.
펌프장 한 곳에 8대의 펌프가 있는데 1분에 1,200톤의 빗물을 무심천 쪽으로 쏟아내게 됩니다.
◀ INT ▶ 장현종 한국환경공단 차장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문일체형이 닫히구요. (수문) 안쪽에 있는 수위가 올라가면 강제로 펌핑해서 하천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입니다"
내덕동과 우암동 일대 지하에는 빗물을 모으기 위해 7km가 넘는 우수관로를 새로 깔거나 교체했습니다.
투입된 예산만 495억 원.
사업 전후 30년 빈도 연 강우량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 이전에는 침수면적이 105ha가 넘고 최대 침수심도 1.5m 가까이 높았지만 이제는 침수면적은 1/10 이하로, 침수심은 불과 10cm로 낮아졌습니다.
실제로 내덕배수분구 펌프장이 가동됐던 지난해 여름 12시간 동안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침수피해는 없었습니다.
내덕분구와 석남천분구 2곳의 사업을 완료하고 환경공단으로부터 시설을 인계받은 청주시는 앞으로 수곡, 우암, 가경, 영운, 명암, 사직, 운천 등 7개 분구 사업을 더 진행하는 데 모두 3천1백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 INT ▶ 전봉성 청주시 환경관리본부 하수정책과장
"9개소 중 2개소는 사업이 완료가 됐고요. 나머지 7개소에 대해서도 금년부터 착공에 들어가서 2028년도 사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더이상의 도시 침수로 인해서 시민들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밖에 강내와 옥산, 내수 하수처리장 증설이나 개량, 마을 단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등 하수도사업에만 1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김병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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