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무해하다더니" 어린이 점토 안전 주의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4-02-29, 조회 : 31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길게 말았다가 또 동그랗게 뭉쳤다가, 놀이와 학습에도 사용되는 점토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난감입니다.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학부모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와 유해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문구점에서, 또 무인점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린이용 점토.

조물조물 만지작거리며 원하는 걸 만들 수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입니다.

당연히 피부에도 많이 접촉하게 되는데, 안전성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17개 제품을 조사해 봤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명한 MIT와 CMIT 방부제.

국내에서는 어린이 점토에 쓸 수 없지만, 6개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만들어진 점토였습니다.

◀ INT ▶ 김흥선/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책임연구원
"이들 6개 제품은 수입 제품이 3개, 해외 구매대행 제품이 3개로, MIT는 최대 24ppm, CMIT는 최대 39ppm이 검출되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주고 반복 노출 시 생식 기능과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붕소 성분이 많이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완구는 붕소 용출량이 kg당 1천2백mg 이상 나오면 안 되는데,

국내 제조 제품을 비롯해 4개 제품이 허용치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도 이 가운데 일부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표시까지 있었습니다.

◀ INT ▶ 남현주/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해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을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는 경우, 국내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유통된 어린이 점토 3개 제품 판매를 차단하는 한편,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나머지 4개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영상편집 김현섭, CG 변경미 / 화면제공: 한국소비자원)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