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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3배 확대 요청, 대학은 무기한 개강 연기
의대정원 충북대병원 의과대학 개강연기 수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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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까지 각 대학마다 의대 증원 신청을 받은 가운데, 충북은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려달라고 최종 요청했습니다.
의대생들은 개강 첫날부터 수업 거부를 이어갔고, 대학은 개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강을 맞은 대학 캠퍼스가 모처럼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강의동은 건물 출입문부터 굳게 잠겼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면서 개강이 무기한 미뤄진 겁니다.
개강에 앞서 건국대 의대와 의전원 학생들은 성명을 내고,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의대 증원을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에 신청한 의대 증원 규모는 건국대 120명, 충북대는 150명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학교 모두 현재 정원보다 3배 이상 늘려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대학 총장과 의과대학 교수진 사이에서는 증원 규모를 두고 입장이 부딪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YNC ▶ 권순길 / 충북대병원 교수
"의대(학생)를 많이 유치할수록 학교 입장에서는 더 발전이 되는 거겠죠. (반면) 의과대학은 지금 강의실도 없고 교수 수가 금방 확충도 안 되고, 소위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대학, 의료계 대치가 강대강 국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에서는 전공의 이탈이 더 늘었습니다.
충북대병원과 건국대충주병원은 신규 임용 예정이던 수련의 46명 전원이 임용 포기 의사를 밝혔고, 청주성모병원도 새로 파견된 레지던트 14명이 모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지난달 업무에 복귀했던 전공의 일부가 이달 들어 근무지를 다시 이탈했습니다.
정부는 병원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의사 면허정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SYNC ▶ 박민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됩니다."
충북은 앞으로 신설 추진 중인 충북대 치대와 카이스트 의전원을 포함하면 장기적으로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 CG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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